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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장원준 -안전하게 갇힌 세상에 살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갈 것인가?
작성자 장원준 등록일 2023.11.19

Q. 안전하게 갇힌 세상에 살 것인가, 위험을 감수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갈 것인가?

 

 천선란 작가의 [이끼숲]에서 사람들은 지구의 환경 문제로 땅속에서만 살아가고 있다, 별과 달, 폭포와 숲도 모두 가상으로만 체험할 수 있는 갇힌 세상에서 살아가는 6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하세계에서 살아가는 고통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땅 위의 세상을 궁금해 하고 꿈꾸지만 땅속 세상이 가장 안전하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밖으로 나가는 선택은 하지 못한다. 결국 마르코는 은희를 잃고, 의주는 의조를 잃고, 소마는 유오를 잃는 고통과 슬픔을 겪으며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6명의 친구들은 유오의 클론을 훔쳐 땅 위로 나갈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톨가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하지 않고 땅속 세상에 남는 것을 택한다. 계획을 실행하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소마와 유오의 클론만 땅 위의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이야기는 숲을 발견한 소마가 숲으로 힘겹게 들어가 의식을 잃고 잠드는 것으로 끝이난다.

 유오가 오랫동안 꿈꾸던 세상으로 나간 소마는 행복했을까?

 함께 땅 위로 나가려고 했지만 나가지 못했던 마르코, 치유키, 의주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연인과 남기로 했던 톨가는 친구들이 없는 지하세계에서의 삶이 행복했을까?

 나는 안전하게 갇힌 세상과 위험하지만 꿈꾸던 세상 중 어디를 선택했을까?

 많은 물음표를 남긴 인상적인 SF소설이었다.

 

A.나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넓은 세상을 향해 나갈 것 같다.

나는 갇힌 세상에 사는 것은 식물인간 상태로 바깥 풍경만 보며 사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리 안전한 세상이라고 해도 소중한 친구들이 모두 떠난 세상은 의미가 없고, 불행할 것 같다. 그렇기에 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하지만 톨가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가야한다면 쉽게 선택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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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총 1개

  • 최도영 2023/11/23 11:09

    원준이가 책을 깊게 생각하면서 읽었구나. 질문도 잘 던지고 질문에 대한 해석도 잘 했다. 답변도 좋았어.
    갇힌 세상은 작품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속에도 갇힌 세상이 있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갇힌 세상을 '알'로 표현했다. 데미안에 나오는 내용은 이렇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원준이는 상품권을 받으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