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태어난 쌍둥이 건휘와 선휘

15년 정말 긴 세월 끝에 가진 아이들이라 엄마의 교육열은 상당했다. 태어나기도 전에 무당에게 찾아가 이들의 운명을 물어보고 그를 아주머니로 들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힘써달라고 부탁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순수히 따르기만 했지만 성장하고 성숙해지며 더 이상 이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반항을 시도하지만 엄마는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체벌을 그리고 수많은 악담을 하게된다. 

그 결과 형 건휘는 분노조절장애가 생겼으며 엄마로 부터 받은 많은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풀며 한 사람을 죽일 뻔 했다. 그 이후 친구는 살아 났지만 건휘는 결국 죄책감에 빠져 자살을 선택한다.

건휘의 자살로 엄마의 괸심은 오로지 선휘였다. 형이 죽은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도 멈추지 못했고 선휘는 그 과정에서 형을 보게 되었고 자신이 마치 형과 같은 모습 같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건휘의 이성은 선택하지 않았지만 본능에 의해 베란다로 향하고 있었고 그 순간 엄마는 선휘를 끌어안았다.

그렇게 엄마와 아빠는 선휘에게 사과하고 건휘에게 사죄했다으며 선휘는 바뀐 부모님을 천천히 이해하려 애썼고 그 과정에서 해외로 홀로 떠나게 되며 책은 마무리 된다.

Q . 교육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옳은 일인걸까?

A . 옳지 않은 일이다

나의 궁금증이 모두가 반대한다고 생각 할 수 있다. 물론 나 또한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같을까? 더욱이나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해 미련이 남아있는 어른들 마저도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까? 

나는 앞서 말한 것처럼 교육이라는 이유가 아이들을 괴롭히고 낭떠러지로 몰아가는 이유로 정당 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모라는 존재는 아이를 보듬어 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는 존재이다. 그러한 존재가 아이들을 괴롭힌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 끔찍한 일들을 주변 누군가가 겪고 있을 수도 있다. 

부모라는 존재는 정말 다양한 이유로 제한 되는 것이 많다. 아이를 기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며 모든 것을 아이를 우선순위로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가 가끔은 정말이지 싫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견디고 또 참아내며 이기는 것이 바로 부모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이나 아이들을 자신의 화풀이 대상으로 자신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내새우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SKY캐슬이라는 드라마가 떠올랐다. 드라마 안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입시전쟁 그리고 그 안에서 부모들로 부터 체벌받는 아이들이 마치 선휘와 건휘 그리고 현실세계의 학생들과 겹쳐보였기 때문이다. 

아마 대한민국의 전 학생의 미래이자 과거이며 현재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하니 모든게 어두워 보일 만큼 입시가 두렵고 망설여지게 되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과연 공부가 전부일까라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그 쪽 분야를 중심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 훨씬 더 행복한 직업을가지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가 결코 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자신의 꿈을 아이에게 넘기지 마세요. 인간은 언제나 다시 탄생하니깐 그 때를 노려보세요. 아이들은 욕설과 체벌을 당하며 자라는 것이 아닌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진정으로 성장하니깐요.